| 중국어 체험 학습관 공부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건의 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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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은철 등록일 : 2017.07.28 조회수 : 57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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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는 날씨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는 작년 우연히 중국어 체험학습관을 알게되어 중국어 기초반부터 시작해서 현재 중급반의 수업을 듣고 있으며, 이에 대해 매우 만족하면서 중국어 체험학습관에 매우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중국어 학습에 도움이 되었으며, 도민들이 중국어 시작을 하기에 너무나 부담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2~3개월전부터 저는 수업을 들으면서 매우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중국어 체험학습관에 중급반 정도의 수업을 들을 정도이면 중국인과의 일상적인 소통정도는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매우 그렇치 않다는 점이죠. 물론 제가 학습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저보다 더 오래 중급반에 공부하고 있는 다른 분들을 보자면 큰 차이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중국어 실력이 좋으신 분도 계시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를 중국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지금 배우는 수업 내용은 저에게는 아주 어렵습니다. 어려운 수업을 받고 있다고 생각은 되지만 ’중국인과 말하기‘에 과연 어떠한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를 생각해 봤을 때는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현재 배우는 수업은 마치 어려운 본문을 공부하고 진도를 나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중국어로 된 어떠한 주제를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 한국 사람이 ‘중국어로 말하기’ 혹은 ‘중국인과 대화하기’ 도움이 되기가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글을 올리는 취지는 수업의 방향을 바꿔달라는 요청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중국어 체험학습관은 도내 관광업, 음식업, 운수업 종사자, 상인 및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에 대비해서 개인의 중국어 활용 능력을 높이고 중국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제주도의 관광인프라를 높이기 위한 것이 기본 취지 아닌가요? 제주지역 내에 중국어 활용능력을 올리고자 설립된 기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취지에 맞는 수업 방식으로 교육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1. 어려운 주제의 본문 하나를 이해하기 보다는 중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일상적인 대화를 주제로 학습자 누구나 수업중에 쉽고 편하게 중국어로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세요. 2. 중국어 체험학습관 홈페이지 중 이용안내 3번째 단락에 있는 ‘교육 과정 안내‘ 맞는 커리큘럼이 구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www.jjctc.or.kr/index.php/contents/information/useguide 교육과정에 있는 중급반 교육 내용은 일상적인 화제, 일반적인 사회 활동 및 자주 사용되는 관용적 표현등입니다. 일반적이고 자주 사용하는 표현으로 교육해 주세요. 학습자들이 수업에 빠지더라도 진도 걱정하지 않는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표현으로 구성해 주신다면 수업에 적응 하지 못해 곤란을 겪을 학습자들도 없을 겁니다. 중국어 체험 학습관을 이용하는 학습자들이 자연스럽게 중국어로 인사하고 대화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3. 이와 같은 건의 사항을 올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세요. 매달 진행하는 설문지를 작성할 시간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항목은 많지만 작성할 시간이 없으니 저와 같이 건의 사항을 말하고 싶으셨던 분들도 아무런 대화를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수업시간의 일부를 할애해서라도 학습자와 교육자간의 차이를 메울 수 있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국어 체험학습관과 이용하는 학습자 모두에게 발전과 향상이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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